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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의점 알바


같이 근무하는 그 알바생에게서 들려온 말

"근데 그거 알아? 우리 시간대 알바생 벌써 다 구하셨대."


사람들이 눈치는 빠른지, 점장님이 착하시고 매장도 작아 근무조건이 좋다는 걸 다 알아챘나봅니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가 단지 꿀 빠는 알바인줄만 알고 입사했다간 큰 코가 다칠 것이야...


그나저나 그 알바생 시간대에 근무하게 되신 분은 옆 CU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아주머니라는 소식.

근무처 GS25를 흔들흔들거리게 만들었던 신규 CU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시다가, 여기와 병행해서 근무를 하시겠다고는 하시는데...

CU랑 GS25에서 같이 알바하면 헷갈릴텐데 말이죠.




여하튼 마지막 퇴근을 찍고 GS25와는 작별인사를...

정말 일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말입니다.


점장님의 착하신 성격을 퇴사 직전에 한 번 더 느꼈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일요일인 임금지금일 이전인 금요일 오후에 전달 알바비를 입금해주신 겁니다.

점장님... 감사합니다 ㅠㅠ(퇴근길에 악마빙수 사 먹어서 매출 3,000원 올려드렸습니다 ㅠ)



2. 과외 알바


정말 스릴넘치게도... 마지막 날 크게 지각을 해 버렸습니다 ㅠ 하하...

그래도 학생 어머니가 이런저런 먹을거리를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


마지막 수업을 하던 중 학생에게 먼저 그만두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고개를 끄덕이던 그 친구.

그 학생의 착한 성격 덕에 과외 수업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학생 어머니가 잠시 외출을 하셔서 장문의 편지를 써서 책상 위에 두고 집을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 영어숙제를 하던 학생을 도와주며 1시간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나온 것은 덤.

나중에 ㅈㅇ대 오면 밥 사줄게 ㅎㅎ


바...반수가 조금 고민되긴 하지만

입시 과외는... 반수를 하지 않게 된다면 아마 영원히 빠빠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 그나저나 돈줄 이제 어떡하죠.

어제 스크랩했던 알바들을 다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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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마감'


'구인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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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기말기간이지만 열심히 구직해봅시답

전국의 알바생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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