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 필기 1주일 합격 후기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공부 1주일 만에 합격했습니다!

순 공부 시간은 별로 안 되는 것 같은데,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후기 남기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글쓴이의 기초 실력을 말씀드리자면,

윈도우의 대략적인 기능을 이해하고 있고, 키보드 단축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컴맹 아님).

엑셀은 서식, 차트작성, 간단한 함수(SUM, VLOOKUP, MID) 사용 가능합니다. 주로 알바할 때 썼습니다.

엑세스는 아예 모릅니다(실행 한 번만 시켜봄).

 

컴활 1급 필기는 3개의 과목으로 구분됩니다.

1과목은 컴퓨터일반, 2과목은 엑셀, 3과목은 엑세스입니다.

 

난이도는 엑셀>엑세스>컴퓨터일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셀은 VBA 작성부터 함수까지 세세하게 묻기에 익숙하지만 어렵고,

엑세스는 낯설지만 얕게 들어가고, 구문이 우리가 쓰는 말처럼 풀어져 있어서 해석이 쉽습니다.

컴퓨터일반에는 상식적인 개념도 많이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합격 기준은 3과목 평균 60점 이상, 각 과목 40점 이상입니다.

총 180점/300점을 득점해야 하는 셈입니다.

예시로 각각 최소 60 60 60이나 80, 50, 50이나 90, 45, 45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극단적인 점수 분포를 든 이유는,

컴퓨터일반에서 점수를 많이 따고 엑셀, 엑세스에서 과락을 면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컴퓨터일반에서 점수를 많이 땄으나, 엑셀과 엑세스에서는 꽤나 잃었습니다.

 

 

 

10월 22일에 접수해서 10월 31일에 시험을 봤으니 배수진을 제대로 쳤네요 ㅋㅋ

컴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서 일부러 급박하게 시험을 잡았습니다.

집에서 30분 거리의 시험장에 주말 여석이 남아있었는데, 오전 가장 이른 시간밖에 없어 9:20 시험으로 했습니다.

 

태블릿에 시나공 요약집 PDF를 받아놓고, 수시로 읽으며 외우고 익숙해지게 했습니다.

mi-nya.tistory.com/113

2020 시나공 컴활(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핵심요약

1과목을 가장 많이 읽었고, 2과목은 좀 덜 읽었습니다. 

3과목은 거의 안 읽었습니다.

 

PDF를 읽다가 컴활필기는 문제은행이라는 걸 문득 떠올리고, CBT 사이트에서 기출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출은 4회치 정도밖에 안 봤어요 ㅠㅠ

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수험표는 뽑기 귀찮아서 코참패스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정-말 많았는데, 꼼꼼히 보면서 그래도 가장 답인 것 같은 선지를 골라내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최대 5개, 10개까지만 가능하다는 것들은 엑셀이랑 엑세스인데 고작 그것밖에 안 될리가 없다고 판단, 틀린 선지라고 판단했습니다.

언어코드의 비트 수는 직접 몇 개인지 세어서 어떨 것 같은지 생각해 봤어요.

VBA 코드랑 엑세스 코드도 해석하며 읽어서 답을 찾아갔습니다.

 

시간은 한 10분 정도 남기고 마무리 했습니다.

모르지만 꼼꼼히 봐서 열심히 추론한 것도 붙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공부 거의 안 하고 기출 위주로 돌린 엑세스랑 엑셀이랑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ㅠ

엑세스는 낯설지만 얕고, 엑셀은 익숙하지만 깊게 들어간다는 걸 기억하세요!

 

 

 

 

다음 실기 시험도 조금 빡빡하게 접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MS-OFFICE 2016 버전으로 바뀐다는데, 그 전에 따버리려고 생각중입니다 :)

실기도 보고 나서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