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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Flicker) 


필라델피아는 당일치기로 돌아보기에 좋은 도시라고 한다.

특히 뉴욕 - 워싱턴 이동 코스가 있다면 잠시 들려서 둘러보기에 좋은 듯.

음식도 유명하고 예술 애호가에게는 록키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도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이다.

의학계열 학생이라면 뮤터 박물관에 가서 약간은 고어한 전시물을 보는 것도 좋을 듯.

미국 독립과 관련해 유명한 도시여서 미국 현지에서도 수학여행으로 찾는 도시인 듯 하다.


그런데 당일치기로 돌아보기에 좋은 도시인데, 문제는 짐을 보관할 락커가 없다.

무거운 캐리어를 낑낑거리며 들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방법을 찾아보자. 


1) Independence Visitor Center

필라델피아 관광의 시작점. 

하지만 락커가 없다. 전화로 확답 받음.


2) 도시 내 다른 공용락커

없다고 Independence Visitor Center에서 전화로 확답을 받았다. 이쯤 되면 다소 막막.


3)30th street station Locker

암트랙 티켓 보유 시 $4를 주고 짐을 맡길 수 있다.

$4 / 24h 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가버스나 그레이하운드 등을 타고 도착한다면, 가까운 곳으로 가는 싼 티켓(약 $10 즈음으로 보임)을 사고 $4를 더 주고 맡겨도 됨... 물론 꼼수이지만! 그러면 총 $14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약 15,000\의 요금은 꽤나 부담스럽고, 짐을 맡기자고 암트랙을 이용하자니 뉴욕-필라델피아 $1 메가버스 딜이 아깝다.


4) Philadelphia Museum of Art

미술관 내에 있을 때는 Baggage service를 해 주나, 나갈 때는 짐을 찾아서 나가야 된다.

혹시 짐을 맡기고 나갈 수 있다면 참으로 좋으련만, 전화를 해 보니 그건 안된다고 한다.

많이 막막해졌을 때 쯤...


4) National Constitution Center

전화를 통해 새로 알아낸 방법.

Independence Visitor Center 건너편에 있는 국립헌법센터도 돌아보고 짐을 맡기는 방법이다.

입장료는 $14.5 인 것으로 보인다. 3)의 방법을 쓸 바에는 차라리 여기에 짐을 맡기는 게 낫다.

참고로 여기는 미국의 헌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서 미국 독립의 역사와 꽤나 연관이 깊은 곳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수학여행으로도 자주 방문하는 곳인 듯 하다.

운영시간은 Mon~Sat 9:30~17:00 // Sun 12:00~17:00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면 헌법센터 구경하고 나와서 도시 돌아보고 나서 짐 찾으러 가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다만, 일요일의 경우 16:30까지는 와서 짐 찾아가라고 했으니 폐장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짐을 찾아야 한다.

또, 일욜에는 정오에 문을 열기에 일요일에 필리를 돌아볼 예정인 나로서는 약간 애매한 시간.


5)주변 호텔에 부탁하기

시청 근처의 호텔에서는 투숙객이 아니라도 짐을 맡아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약간의 팁을 드리고 부탁드리면 어떨까? 이건 현지에서 잘 부탁드려보는 방법밖에 없다!


좋은 방법을 궁리해보니

아침 10:00에 필리에 도착하면 밥을 먹고 바로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가서 짐을 맡기고 구경을 한 다음,

필라델피아 방문자 센터로 가서 티켓을 받고 국립헌법센터로 가 짐을 맡기고 근방을 돌아본다. 뮤터박물관을 볼 예정이라면 거기까지.

국립헌법센터는 1만 5천원 정도를 내고라도 돌아볼 의향이 있다!

그리고 짐을 찾아서 저녁을 먹고, 다시 30th street station으로 이동해 메가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

이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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