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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식 짬뽕 레시피를 변형해 요리해 보았습니다.


재료비

다진 돼지고기 : 약 3,700원(이 중 절반을 썼으니 1,800원 정도 사용)


재료

파, 양파, 부추(로 생각됨), 벗겨진 양배추, 고춧가루 : 냉장고에서 찾음

후춧가루, 소면, 식용유, 소금, 설탕, 간장: 찬장에서 찾음


준비사항

돼지고기는 다져져 있으니 상관이 없다. 270g 정도를 구매했는데 이 중 절반을 덜어 준비한다(130g).

만약 다져져 있지 않다면 채썰기로 맛있어 보이게 잘라 준비해놓는다.


파는 작은 계량컵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로 알맞게 통썰기로 준비한다.


양파, 부추, 벗겨진 양배추도 적당히 덜어 준비한다.


소면의 경우에는 따로 삶는데, 물이 끓는 시간과 소면이 삶아지는 4-5분을 고려하여 미리 물을 올려놓고 끓인다.

소면 대신 중화면을 준비하면 아주 좋다.


물이 필요하므로 약 1L 정도를 준비해둔다.


요리법(레시피) - 내가 한 방식

1) 넓고 깊은 후라이펜을 30초 정도 강한 불에 달구고, 불 세기를 유지하면서 식용유 적당량과 통썰기한 파를 후라이펜에 동시에 넣는다. 기름이 너무 많다면 나중에 국물에 기름이 많이 뜨게 되니 주의할 것.

2) 타지 않게 볶으면서 파기름을 내고, 기름에 파 냄새가 어느 정도 배었다면 돼지고기를 넣는다.

3) 레어 정도로 익힌다는 생각으로 살짝만 익히고, 이후 간장을 넣고 볶는다. 난 다 볶고 4)로 넘어갔으나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4) 일명 '불맛' 냄새가 난다 싶으면 양배추와 양파를 넣고 같이 볶는다. 계속해서 타지 않게 섞으면서 볶아준다.

5) 채소의 숨이 어느 정도 죽었다면 고춧가루를 뿌려준다. 그리고 약 10~15초 정도만 짧게 볶는다. 오래 볶으면 고춧가루가 탄다.

6) 물 1L 정도를 부어준다. 먹을 만큼 적당히 부으면 된다.

7) 후춧가루를 친다. 또, 소금을 적당량 쳐서 간을 본다. 너무 많이 쳐서 짜게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8) 계속 끓이되 감칠맛이 부족하다면 설탕을 적당량 치면 맛있다. 더불어 MSG를 조금 치면 중국집 맛이 난다고 한다.

9) 마무리 단계에서 부추를 얹는다.  

10) 소면을 찬물에 씻고 그릇에 국물을 먼저 담아낸 뒤 소면을 얹어 섞어준다.


먹는다 맛있게 냠냠


소요시간

준비시간 약 15분?

요리시간 약 15분?

도합 25~30분 정도로 생각됨


면은 1인분, 국물은 1.2인분 정도가 나온다(내 기준).


평가/피드백

맛있었다. 동생의 평에 의하면 진짜 짬뽕 맛이라고 한다.

파기름을 낼 때 기름을 너무 넣어 국물에 기름이 많았다. 하지만 이것도 나름의 매력적인 맛의 원인이 된 듯 하다.

생강이 있다면 파기름을 낼 때 넣도록 하자.

고기를 굳이 다 익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필요는 없는 듯 하다.

짬뽕 특유의 '다양한' 맛이 부족했는데, 이는 부수적인 재료(당근, 오징어, 홍합, 애호박) 등의 추가로 매꿀 수 있을 듯 하다.

청양고추를 넣는다면 화끈한 매운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한 재료로 인한 맛의 부족은 설탕으로 채울 수 있는 듯 하다(감칠맛의 원인)

후춧가루와 고춧가루를 너무 치지 말고, 적당히 쳐 가면서 맛을 보며 양을 조절하자.

배추를 넣어도 시원한 맛이 난다고 한다. 홍콩반점0410에서는 다른 재료는 국물을 낼 정도로 최소한으로 넣고 배추를 많이 넣어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하는데, 양배추가 배추를 대신할 수 있을까?

중화면이 필요하다 ㅠㅠ 소면도 괜찮은데 비주얼이 별로다.

파기름을 낼 때 해물을 같이 볶는다면 해물맛도 강하게 배어날 수 있을까?

부추는 굳이 후라이펜에 얹을 필요 없이, 그릇에 요리를 담아낸 뒤에 얹으면 더 예쁠 것 같다.

국물을 담고 소면을 넣지 말고, 소면을 넣고 국물을 얹어야 예쁘다! 


짬뽕을 참 좋아하는데 다음에 또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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