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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와 봅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짧은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2020년 전역한 이후 10월에 근황글을 남긴 이후
2021년: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2020-2와 2021년 통으로 휴학. 하지만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연애, 디제잉, 투자, 부동산 공부로 뭔가 시간은 어영부영 흘러간 듯 합니다.
2022년: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영업직 도전. 빠르게 월매출 1천-2천만원까지 도달 후 그만둠. 더불어 코인/주식투자로 천만단위의 돈을 만졌으나 생활비와 투자실패로 마이너스. 스마트스토어로 소소한 매출도 올렸다. 복학 후 학교를 다니고 학회부학장과 소소한 중앙동아리 활동을 하며 시간은 흘러간 듯 합니다.
2023년: 2023-1 막학기. 졸업유예를 신청했다. 계속해 온 디제잉으로 야간 디제이와 매니저 업무를 봄부터 시작했으나 가게는 망했다. 꾸역꾸역 사장과의 인연을 이어갔지만 임금체불로 퇴사. 이 건은 노동청을 거쳐 검찰수사 진행중이다. 나중에 자영업하면 도움은 될 듯. 공인회계사 준비는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이제는 그만두고 기업 입사를 준비중. 전공/인턴에 자격증/어학을 더해 대기업/증권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회계사 시험 올해 1차도 볼거고, 내년 1차도 볼거다.
되돌아보면
이것저것 관심은 많았는데 뭔가 제대로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다.
투자든 부동산이든 돌아보면 촉은 많이 맞았던 것 같다. 하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그래도 얼떨결에 했던 무언가가 나중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매년 했던 연말정산 업무라던지, 계속 관심있게 했던 디제잉이라던지... 대학교도 마찬가지겠지. 그래도 꾸역꾸역 다니니 학사학위도 받는구나. 괜찮은 대학교이니 맘에도 좀 들고.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나온 친구나 후배들이 증권사/은행/대기업에 취직한 걸 보면 허탈하기도 하다. 만약 코시국에 휴학을 하지 않고 빨리 졸업한 후 취업을 했다면? 이것저것 건드리지 말고 독서실에서 고시공부만 했다면?
그래도 누군가는 내가 부럽다고 한다. 디제잉을 하는 게 멋있다나, 인생 다채롭게 산 것 같아서 부럽다나. 증권사 다니는 친구도 나보고 멋있다는데 난 너가 멋있다.
뭐든지 꾸준하게 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알맞게 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게 필요하다. 읽고 있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표지에 나와있는 자전거가 기억난다. 자전거가 인생이라면 타고 있는 사람은 내 자신이다. 자전거로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두 가지. 열심히 페달을 밟는 것과, 핸들을 알맞게 잡고 있는 것. 열심히 페달을 밟은 것 같은데 핸들은 제대로 잡지 않아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잠깐 미친듯이 밟다가 또 지쳐 쓰러지고 그랬던 것 같다.
웃긴 건,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면 매번 하다가 뻗고 성찰한다고 글 쓰고 그래왔던 것 같아서 너무 웃기다. 인간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던데 난 바뀔 수 있을까?
그래도 여기 오면 마음이 참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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