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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수능이 끝나고 바꿨던 G2의 액정이 명을 달리했습니다 ㅠ

핸드폰을 찍을 디카도 보이질 않아, 노트북 웹캠으로 찍었습니다 ㅋㅋ

우측 꼭짓점에서 좌르륵... 갈라진 액정이 보이시는지요.


학교를 나와 가볍게 걸었던 한강둔치에서의 일이 화근이었습니다.

어제, 학교 캠퍼스를 나와 가까이 있는 한강이나 가 보자는 생각으로 한강변으로 향했습니다.

SKY는 각각 관악구 성북구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으니... SKY는 아니라는 추정이 가능하겠군요 ㅎ

걷다가 아뿔싸! 맛폰을 꺼내던 도중 주머니에 있던 100원을 산책로에 흘려버렸습니다.


동전 한 번 찾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두 눈 부릅뜨고 사방을 살폈지만, 어두워서인지 보이지가 않더군요.

핸드폰 배터리도 없어 플래시로 비출 수도 없고...

그러던 중 가방에 있던 예비배터리가 생각났습니다.

배터리 잔여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바꿔 끼워보자라는 마음으로 배터리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하...

케이스에서 빼낸 G2가... 그리 가벼울줄이야.

마치 종잇장이 날리듯 손을 빠져나온 G2는

뒤통수를 보여주며 산책로 바닥에 머리를 쾈! 하며 쳐박았습니다...


뒤통수를 툭툭 치며 G2의 정신을 깨워봤지만...

이미 그의 이마는 깨졌고, 그는 얼굴의 감각도 느낄 수 없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출처 : http://raycat.net/2799

G2 : 저 얼굴 깨졌어요 ㅠㅠㅠ 당분간 뒤통수를 툭툭 쳐서 명령해주세요.


찾아보니 G2의 액정이 제로갭 액정이라더군요?

그래서 터치감은 좋지만, 액정이 깨지면 터치도 안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더군요 ㅎ;


학생인지라 돈은 없고...

DIY를 알아봤지만 사설수리점과의 가격차이가 거의 안 나더군요.

사설수리비용은 5~6만원 선.

곧 집 가까이 있는 수리점을 내방하려고 합니다.


집 가까이 있는 수리점에 문의해보니, 수리비용은 5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몇 배의 손실이죠?! 100원 찾으려다가 5만 5천원을 날리게 되다니!

심지어 그 100원은 결국 못 찾았다는 사실! ㅠㅠㅠㅠㅠ


ㅠㅠ 5만원 생돈이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당분간 학식만 먹어야겠군요... 허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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