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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반수와 편입을 고민했던 나는
어느 순간 대학교에 적응한 듯 했고
그렇게, 마치 물갈퀴질을 멈추면 빠져 죽을 것인 마냥
온갖 활동을 닥치는 대로 하며 지내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 새 21살이 되었다.
그리고
3월의 어느 날, 친구와 영화를 보고 집에 들어와
문득, 정말 문득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노트북 앞에 앉아 한 때
좋아했던 여자애의 SNS를 뒤적거리다
그만 잡념을 접고 좋은 여자를 만나자는 생각을 했으나
얼마 뒤의 군 입대 생각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 새 내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까지
생각은 주루룩 이어져 나갔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정신없이 이것저것 활동은 했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정말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이다.
정말
담배 한 개비가 피고 싶다.
마치 연기가 흐트러지듯
내 고민도 흩어져버릴까
부족하지 않은 학벌이라 생각했건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엔 부족한걸까
열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건만
이 열정으론 많이 부족한걸까
고민이다.
오늘 잠 자기는 그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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