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말 이번달이면 상말이다. 곧 병장이라는 말이다. 병의 長 , 이제 선임 중 두려운 이는 없다. 슬슬 동기들과의 대화에 이 진지해졌다. 군생활은 익숙하고, 굴러가는 모양새가 보인다. 을 먹었음을 자각한 지는 꽤 됐다. 익숙했던 선임들이 떠났다. 에 등장한 손 상병은 교환학생 준비중이고, 신병과 보드게임을 해 줬던 이 상병은 좀 전에 직장에서 퇴근했다. 오늘의 나는 후임들에게 있어 손 상병이고, 이 상병이다. 공부 CPA는 나중에 따려고 한다. 올해 봄 일말의 소동이 있었고, 그로 인해 심한 마음고생과 회의감을 느꼈다. 그 이후, 이전부터 계속 고민하던 공부를 저번달 중순부터 시작했다. 군대 내에 편입 공부에 도움 받을 마음씨 좋고 똑똑한 후임이 있어 다행이다. 수학에 손 안 댄지 1년이 넘어서일까, 열심..
안녕하세요. 사지방에서 짬(그 짬 말고)을 내 짧은 근황 글을 써 봅니다. 입대 전 시간을 드림클래스에서 내 제자들에게 바쳤고, 눈물의 작별을 한 뒤에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미국 동부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는 귀국해, 설만 보내고는 공군 병 785기로 입대했네요.. 아직도 기억납니다.2018년 2월 19일, 전날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었지만 그 날은 유난히 맑고 따뜻했습니다.공군 교육사에 들어가기 전 먹었던 마지막 사제 점심은 왜인지 꿀떡꿀떡 잘 넘어가더군요.카톡 785기 오픈채팅방에서 어떤 놈이 육회 먹다 울면서 코로 육회를 뱉어냈다는 얘기에 부모님과 깔깔댔지만이는 마음 속 심연의 답답함을 감추고 싶은 저의 소박한 흥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마지막 포옹을 하고 연병장에 섰을 때의 그..
#1. 좋아하는 아이에게 썼던 편지를 결국 그저께 태웠다.같이 좋아하는 Coldplay의 노래를 공원에서 들으며 그 여자와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편지를 다시 읽어봤다.솔직히 망설였다. 그래도 마음을 굳혀 외진 곳에서 불을 붙였다.불을 붙이니 잘 타더라. 편지봉투에서 편지지가 툭 떨어지는데, 검은 글씨가 타들어가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 #2. 편입은 포기했다.전공시험이 너무 어렵다. 이 대학교에서도 이 모양인데 편입한다고 딴 데를 바라볼 새가 있을까.게다가 편입하면 공군... 못 간다. 복학이 너무 애매하다.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잘 생각했다고, 당신은 이전부터 반대했던 거라고 말씀하셨다.포기하니 마음이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 #3. 곧 군대를 갈 것이다.입대시기는 18년 1월 아니면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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