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일병 고글의 근황
안녕하세요. 사지방에서 짬(그 짬 말고)을 내 짧은 근황 글을 써 봅니다. 입대 전 시간을 드림클래스에서 내 제자들에게 바쳤고, 눈물의 작별을 한 뒤에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미국 동부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는 귀국해, 설만 보내고는 공군 병 785기로 입대했네요.. 아직도 기억납니다.2018년 2월 19일, 전날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었지만 그 날은 유난히 맑고 따뜻했습니다.공군 교육사에 들어가기 전 먹었던 마지막 사제 점심은 왜인지 꿀떡꿀떡 잘 넘어가더군요.카톡 785기 오픈채팅방에서 어떤 놈이 육회 먹다 울면서 코로 육회를 뱉어냈다는 얘기에 부모님과 깔깔댔지만이는 마음 속 심연의 답답함을 감추고 싶은 저의 소박한 흥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마지막 포옹을 하고 연병장에 섰을 때의 그..
고글의 잡담
2018. 10.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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